<한국출신 유엔사무총장이 갖는 의의>

이제 마지막 인준 절차만 남았다는 유엔사무총장- 그자리가 갖는 의미는 적지 않다고 본다.

물론 많은 우려의 시각이 있다. 아직 유엔 내부에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점들이 많아서 개혁 해야될 사인들이 널려 있다는 점, 혹자는 친미 성향이 반 장관의 유엔사무총장 업무 수행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등의 말들이 있지만 그무엇보다도 의의를 가지고 있는 것은 현재의 시점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금 뜨거운 감자가 된 북핵 해결을 위해 미국이 가진 해법에는 ▲6자회담 ▲무력공격 ▲북한 정권 교체 등 세가지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북한 붕괴에 따른 혼란을 원치 않는 중국이나 한국의 지지를 받지 않는 정책을 쓸 수는 없는 시점이란 점에서 나머지 이해 당사국과의 중재가 매우 필요한 시점인데 지금 이야기 되고 있는 안보리 경고성 성명 채택이나 그 어떠한 제재도 중국과 러시아와의 중재가 없이는 채택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또다른 사안으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점인데 한 미국인 교수가 한말 처럼,

“한국인들은 통일을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경제 통합, 재원 수요, 세계화 등을 감안할 때 가까운 미래에 남북통일이 불가피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통일이 한국을 동아시아의 중심국가로 만드는 성공적인 계기가 될 것인지 아니면 통일로 인해 한국이 그 역동성을 잃어버리고 동아시아의 중심국가가 되는데 실패하게 될 것인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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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을 자세히 보면 한반도 통일이 우리의 선택이라기 보다 불가피하게 이루어 질 수도 있다는 언질인데 이런 시대적인 이유로 보아도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에서 배출된다는 것을 부정적인 측면으로 보기 보다는 긍정적인 쪽으로 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역으로 말하면 이러한 중대한 사안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걸려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기권한표(누가 한것인지는 다 공표된 것이지만)를 빼고 거의 만장 일치로 한국의 대표로 의견이 모아지게 된 것이 아닌가?

그말은 더이상의 파국적인 결과를 가져 오기전에 이러한 사안을 마무리 지을 수있는 적임자를 필요료 하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 상임이사국이 5개국인데 어디 미국 한나라의 영향권안에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이미 반장관이 취임과 동시에 북과 적절한 중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질을 한 것처럼 이번 유엔사무총장의 취임과 당선이 다른 때보다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청이 아닌가 싶다. 북핵문제는 이미 남북한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직결된 문제가 되었으니 유엔이 세계정부의 기능을 가지고 올바로 접근을 한다면 부정적인 측면은 그리 걱정할 것이 못되리라 본다.

이미 시험대에 올라 있다. 북핵문제 원만한 타협안이 나오도록 중재하는데 일조하고 향후 발전적인 방향으로 내부의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한다면 이번 유엔 사무총장 배출이 큰 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의 유엔 사무총장 내정이 왜 중요한가 하는 것을 가늠할 수 있는 기사가 하나 있는데,

솔라나 대표는 유럽의회 답변에서 북한의 발표에 매우 걱정하고 있지만 핵실험 시기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연일지 모르지만 북한의 핵실험 계획발표는 한국인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내정된 때와 정확히 일치한다며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몇 년간 손에 땀을 쥐며 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르긴 몰라도 뭔가 중재 조정을 해달라는 뜻인지도 모르는데 대체 뭐를 중재 해달라는 것인지부터 파악해보는 것이 첫번째 해야 할 일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