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분열주의! 월드컵 응원도 분열.

월드컵이 뭐인데 교민들 분열되는가? 란 언론기사를 읽고 있으면 참 한국인들 뭉치지 못하는 기질은 가관이다. 독일 월드컵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에 붉은악마가 수익금 6억원을 사회에 환원해서 참 감동을 먹었다. SKT란 곳이 윤도현과 애국가 편곡을 해서 한바탕 소동을 벌이더니만 이제는 또 독일까지 가서 교민들을 분열시키는 짓을 한다고 한다.

대기업이 얼마나 월드컵 특수를 누려보겠다고 그리 소동을 피우는지 씁쓸하지만 아무튼 월드컵 특수가 돈이 되기는 되는건가? 재독 교민들이 뭐 월드컵 현지 거리응원을 하면서 가칭 재독 한국체육회에서 이미 선수를 쳐서 거리응원을 하기로 결정이 된 상태인 모양인데 SKT와 재독 한국인회에서 제동을 걸고 나서서 지금 서로 개박싸움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거기에 재독 한국 대사관측에서도 정식 한국인 대표단체로 재독 한국인회를 지목했다는 말에..

외국에 생활하다 보면 한국인 단체 많다. 가칭 한국인 문화원, 무슨 동호회, 한국인 총연합회, 경제인 연합회, 모 종교 경제연합회, 또 최근엔 한국인 체육회란 곳이 생겨서 재외국민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축구, 야구, 낚시, 등산 동호회는 뭐고 체육연합회라는 곳은 무엇인가? 차라리 해병대 연합회 같은 곳이 오히려 신선하게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난 전에도 재외 한국인회가 과연 한국인을 위한 단체인가? 라고 의문을 달았다. 어느 재외 교민이 그러더라.. 한국인회! 개 뭐같은 애들이라고! 한국인회가 왜 있는지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누굴 위한 단체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후진국에 있는 한인회일수록 더욱 가관이다. 한인회 간부가 자기 사업할 수단으로 한인회에 가서 일하고 한인식당 하는데 손님들 끌어모으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거나 아니면 사업체 운영하면서 해당 정부에게 아부질이나 하려고 한인회 회장 감투를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국 영사관이나 대사관과 연결되어 무슨 행사때마다 지원금 요청을 하고 행사에 자기 아는 외국인 친구 다 불러다 억지로 경품 추첨해서 일부러 해당국가 공무원에게 뇌물 비슷하게 경품을 주고 아무튼 한국인회가 절대 한국인 보호단체나 한국인을 위한 단체라고 보지 않는다.

한인회는 그냥 자기들만의 단체이다. 상대 정부에서 정식 인가를 해준것도 아니다. 한인회란 곳이 그냥 자기들이 조직해서 회원들 긁어모아 회원비 챙기고 각종 수익사업도 하고 그리고 한국 영사관에 한국인을 위한 단체랍시고 허구헌날 보조금이나 지원금 타내려고 안달이다.

한국 영사관도 어차피 누이좋고 매부좋다고 한국인회가 있으면 우선 한국인 사고나 사건이 터지면 지역 한인회에서 대신 한국인 보호역할을 해줄걸로 생각하고 한인회에 지원을 해준다. 한국 영사관은 적은 인원으로 수십만명 되는 교민과 여행객들을 주체할수 없기 때문에 한인회에 그냥 책임 전가를 하는 것이다.

위의 재독 월드컵 거리응원 박치기 싸움도 이런 맥락에서 보면 맞을 것이다. 재독 교민들은 누가 하던 상관없다. 월드컵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 내고 그냥 16강만 가면 된다. 재독 한인체육회에서 응원하던 재독 한인회에 가서 응원하던 상관없을 것이다. 이 두 단체가 왜? 이전투구 싸움을 하는 것인가? 뻔하다. 여기에 돈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각자 회원들을 결집해서 세력 다툼을 하며 거기에 대기업 체면도 구기면서 교민사회 분열을 일으키는 우리 쪽팔리는 SKT란 기업이 또 개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참 가관이고 재미있는 한국 교민사회다.

그리고 가칭 재독 한국체육회에서는 응원단 명칭도 “붉은악마” 가 아닌 “붉은 호랑이”로 부르고 있어 의아해 한다. 2002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공식 응원단 명칭은 “붉은 악마” 가 아니었나? 그런데 재독 한국체육회 응원단 명칭이 “붉은 호랑이”로 되어 있어 이래도 되는가란 생각이 든다. 이미 한국의 붉은악마 응원단은 세계 축구팬은 모를 사람없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서울에서는 “붉은 악마” 응원단이 나가서 응원하고 재독일에서는 “붉은 호랑이”로 응원하고 이게 무슨 분열주의란 말인가? 응원단 명칭 하나 통일하지 못하고 각자 공식 브랜드를 만들려고 하고 재독 한인 단체에서는 서로 교민들을 긁어모아 돈벌이 하려고 난리를 치고..

“붉은 악마”응원단이 세계에 한국브랜드화한 마당에 새롭게 “붉은 호랑이” 명칭을 사용하는 재독 한국체육회는 딴나라 사람들인가? 사심을 버리고 순수하게 응원하라고 재독 한인단체에 충고하고 싶다.

이래서 한국인은 특유의 분열주의, 파벌주의로 흐른다고 했다. 일본 울트라 응원단이 이렇게 분열되는가? 당장 독일 월드컵에 한국팬들이 서로 힘을 모아 하나로 응원해도 부족할판에 서로 갈라져 응원단 명칭도 바꿔 부르는 짓은 이미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은 지고 들어간것이나 다름없다.

재독 교민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그냥 재독 한인회나 재독 한국체육회 주체 응원단에 가지말고 순수하게 큰 체육관 하나 빌려 대형 티브 걸어놓고 순수하게 목청컷 응원해라. 그이들한테 속아넘어가 분열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