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따로 실무영어 따로가 절대로 아닌..

.. 답변 잘 읽어보았습니다. 세세한 것을 따지자면 애초에 한 사람이 오해한 부분도 있겠고 그에 이어서 다른 사람이 또 오해를 더한 부분도 있겠고 하는 것이니 하나하나 잘잘못을 가리고픈 마음은 없습니다만,,,

님께서 잠깐 언급하신 운전면허시험처럼, 토익도 그렇게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가진 평범한 시험일 뿐 우리 나라 현세태에 대한 비난을 모두 짊어져야 할 희생양은 아닐 거라는 게 큰 요지였습니다. 운전면허증을 딴다고 누구나 당장 운전을 잘 할 수 있는 게 결코 아니지만 그런 종류의 시험이 없을 수는 없듯 토익도 그런 시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같은 중요한 부분 한 가지만을 부연하자면,, 그냥 단지 영어를 막힘 없이 하고 의사소통에 별 문제 없어보인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반드시 영어를 잘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카투사 복무를 할 & #46468; 보면 미군부대서 일하시는 한국 아저씨들 미군들하고 거리낌 없이 말 잘 하십니다. 하지만 가만 듣고있다 보면 그게 제대로 된 영어가 아니라는 걸 금방 눈치챌 수가 있었습니다.

의사전달만 되면 됐지 시험 치듯 꼭 정확한 영어를 구사해야 하느냐..?? 고 물으신다면, 제 대답은, 각자 자신이 영어를 필요로 하는 정도껏 되기만 한다면 문제가 없겠으되, 다만 일견 당장 다급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자신이 영어를 잘 하는 줄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또 그런 걸 옆에서 보고서 그 사람이 영어 잘 하는 것으로 착각해서도 안 된다는 게 되겠습니다. 그렇게 착각을 할 때 나올 수 있는 주장이 바로, “역시 토익은 실제 회화하고 전혀 상관이 없어..”라는 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로 돌아가서, 일견 영어를 잘 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한국아저씨들은 대게 한 곳에서 몇 년간 단순 반복의 같은 일만을 해 오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상황이 너무나 익숙하기에 그 상황에 맞는 의사소통은 문제가 없으신 것이고, 또 미군들 입장에서도 그 아저씨들을 몇 번 대하다 보면 상황이 너무 빤하므로 틀린 영어를 해도 문제 없이 넘어갈 수가 있는 겁니다. 하지만 그 아저씨들이 만약 전혀 다른 좀더 복잡한 상황에서 잘 모르는 다른 미국인들을 보게 되면 의사소통에 크게 문제가 생기는 게 당연하겠습니다. 토익이 500점도 안 되는데 무역영어는 잘 한다.. 하는 경우도 거의 틀림없이 같은 경우가 될 겁니다만 제가 직접 본 것은 아니므로 100% 확언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제가 봐온 경우로는, 제 아무리 미국서 6년, 10년을 살다 와도 저보다 토익시험 못 보는 경우는 심심찮게 봤습니다. 그래도 그 친구들 중 토익 시험 봤다는 경우 500점은 훨씬 넘는 점수를 받습디다…

그럼 암튼, 우리 모두의 합의점은 우리 모두 진짜 영어를 잘 하자는 것이므로 화이팅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