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쿠테타 타산지석 삼으라는 한나라당의 광기

어떤 경우라도 쿠테타는 그 사회의 후진성을 의미한다. 먹고살기 좀 힘들다고, 그것도 국가자체가 부도상태도 아닌데, 쿠테타 운운 하는 것은 정상적인 인간의 의식은 아니다.

한나라당의 변화를 기대했는데 어제 어느 의원의 태국쿠테타를 타산지석으로 삼으라는 말에 할 말을 잃어버렸다. 같은 날 중앙일보에 이문열씨의 장문의 기고가 있었는데 한나라당이 옛날 민정당계 사람들이 한나라당의 중심에 포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기사를 보자마자 터져나온 대변인의 발언이고 보면, 한나라당은 심각한 정체성의 위기에 빠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 쿠테타로 권력잡은 정권밑에서 군요직을 두루 거친 사람들이 군원로라는 이름으로 서울 한복판에서 대통령 탄핵을 외친 경솔한 짓을 서슴지않았는데, 어제 한나라당대변인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하는 것 같아, 과연 이대로 한나라당이 대권을 잡게 해야하는지 의문이 드는 요즘이다.

정치한다는 사람들이 쿠테타를 옹호하는 발언을 서슴치않고 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정치풍토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다. 이는 곧 자신들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치를 잘못하기에 국민의 불만을 빌미로 쿠테타가 일어나지 정치 잘하는 데 쿠테타 일어나는 경우는 없다. 그 정치의 반이 여당 몫이라면 다른 반은 야당의 몫이다. 그 반의 몫을 제대로하지 못하고 쿠테타를 옹호한 한나라당은 먼저 정당을 해체 하라. 그리고 쿠테타를 필요로하지 않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라. 그것이 참된 민주주의요 정당정치의 정신에 맞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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