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아시아와 유럽의 닮은꼴 역사

아시아와 유럽의 고대 및 중세 역사에서 쌍둥이처럼 닮은 모습이 보이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유럽은 머리에 노르만족, 가슴에 프랑크왕국, 앞발에 영국, 배다리가 로마였고
아시아는 머리에 한반도, 가슴에 고구려왕국, 앞발에 일본, 큰배가 중국이었죠.

아시아 머리에서 백제와 신라가 해상활동을 펼쳐 해양 무역을 경영했고
유럽 머리에서도 노르만족이 바이킹 등 해상활동을 펼치고 대륙의 기지를 다스렸습니다.
또 남고려는 청나라의 왕족을 배출했고, 노르만족은 유럽 각국의 왕족을 배출했죠.

아시아 가슴의 고구려왕국은 중국의 문명을 수용하고 발전시키며 만주의 강국이 됐고
유럽 가슴의 프랑크왕국은 로마 카톨릭 문명을 수용하고 발전시켜 대륙 강국이 됐죠.

고구려왕국은 차후 분열되어 거란, 여진, 고려의 세나라로 나뉘었는데
거란은 요나라를 세워 중국 문명을 수입하며 발전했고
여진은 금나라, 청나라를 세워 군사 강국으로서 중원까지 지배한 내륙 맹주였으며
고려는 조용한 철학의 나라를 만들어갔습니다.

프랑크왕국도 차후 분열되어 서프랑크, 중프랑크, 동프랑크 셋으로 나뉘었는데
서프랑크는 라틴 문명을 일찍부터 접하여 문화를 발전시킨 프랑스가 됐고
중프랑크는 남으로 로마까지 지배한 오스트리아로서 내륙의 맹주 노릇을 했으며
동프랑크는 조용한 철학의 나라 독일이 되었습니다.

청나라는 만주를 넘어 중원까지 지배하며 두 언어와 문화의 혼합을 야기했으며
중원인들의 혁명 후 멸망했고
오스트리아는 로마까지 지배한 맹주로서 두 언어와 문화의 혼합을 야기했고
나중에 이탈리아가 독립해 나가고 동쪽의 강국들에 치여서 조그만 소국으로 전락했습니다.

앞발 일본과 영국은 내륙으로부터 건너간 이주세력에 의해 정복되고
자신만의 성을 쌓은 채 독자적 길을 걷습니다.

배는 생산이 풍요롭고 문화가 번성한 지대로서 온몸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바
아시아는 중국이 중원의 커다란 배를 차지하였는데 가슴 금/청의 지배를 받았고
유럽은 이베리아반도와 이탈리아반도가 로마 라틴권으로서 배이고 뒷다리였는데
가슴 프랑크왕국의 보호를 받았으며 이후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중세까지는 아시아와 유럽의 역사가 매우 닮은 것이었으나
근세에 유럽이 르네상스 혁명을 일으키면서 대양 탐험, 산업 혁명 등으로
아시아와 다른 행보를 걸어 비약적인 발전을 일굽니다.

즉 배다리 라틴족이 스페인을 필두로 아메리카를 점령하고
앞발 영국이 산업혁명의 전진기지가 되었으며
가슴의 프랑스가 인권 혁명의 모태가 됩니다.

이에 비해 아시아는 명나라가 대양 개척을 주저하다가 도약의 찬스를 놓치고
그 뒤 청나라 혼자 비대해져 주위 형제들은 질식한 케이스니
가슴, 배, 뒷발까지 청나라가 온통 지배한 채 독자적 개성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일이지요.

정리하면 머리는 한반도/스칸디나비아반도로서 백제,신라/노르만족이 해상활동을 펼쳤고
가슴은 만주/중유럽으로서 고구려왕국/프랑크왕국이 내륙 강자가 됐으며
배는 중원/지중해연안으로서 중국/로마가 흥망을 거듭하면서 문화를 번성시켰고
앞발은 일본/영국 열도로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다가 근대 산업혁명에 앞장섰고
뒷발은 티벳,안남,운남/이베리아,이탈리아반도로서 유럽의 뒷발은 대양을 개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