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학생이 본 베이징올림픽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하기 전, 각종 언론매체를 통하여 보도되는 중국의 모습은 그야말로 떠오르는 별이었다. 그리고 중국으로 유학하는 학생들의 수는 나날이 늘어났고, 지금은 중국 각 대도시에만 몇만 명의 상주교포가 있다.물론 중국에서 공부를 하면서 중국의 단점만 보이지는 않는다. 때로 강한 국가의 모습에 긍정적인 생각도 들고, 단체와 연대를 중요시하는 그들의 모습에 가끔은 전체주의의 긍정적인 부분을 느낀적도 있다.하지만, 올림픽은 아니다.이번 중국 유학생 서울 개난동 사태를 보면 알수 있다.내가 중국유학하면서 느낀 중국인들의 자부심은 정말 이루말할 수 없다.공산당에 대한 신뢰감은 끝이 없다.공산당이 국가를 만들었으며, 지금은 배를 불려주고 있다. 공산당을 신뢰할 수 밖에 없다. 그들에게 불만이 존재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이 개방에 개방을 이어가면 결국엔 공산당에게 회의감을 느낄 것 이라고 말하지만, 그럴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공산당은 매우 유연하면서도 강하게 중국 인민들에게 신뢰감을 받으며 성장해나가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도 하면서도, 그들이 원하는 것을 조종, 제어 하기도 한다. 공산당이 무너지는 날은 그야말로 몇십년 후다.또, 중국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사상 교육을 한다. 그들의 이론 역시 엄청나게 치밀해서, 언뜻 들여다보면 빈 틈이 없는 듯 하다. 그리고 그들의 중화민족 사상이 함께 결합한 그들만의 사회주의 사상은 중국인민을 매료시키기 충분하다.세계 각국에서 올림픽 보이콧이나 티벳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도, 그것이 자본주의 국가의 돈에 매수된 횡포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들의 귀는 막혀 있다. 이것은 단순히 경제가 성장하면 중국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국가가 될 것이라는 낙관론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공산당은 그들을 제대로 장악했다. 올림픽이라는 행사가 그들에게 도대체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사실 올림픽이라는 행사는 그들에게 있어서 “우리가 이만큼 성장했다. 보아라!” 라고 전시하는 행사다. 과거 3년만에 5천만명이나 죽을 정도의 대기근까지 겪었던 가난했던 나라 중국이, 이렇게 발전했다. 라는 것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한 도구인 것이다.그러한 의미에서의 올림픽이기 때문에 그들이 그 행사에 가지고 있는 자부심은 엄청난 것이다.세계 화합의 장이 아니라, 과시용일 뿐이다. 그러려면 자기들끼리 해라.중국인민 전국체전이나 해라.세계인과 하나가 되어 다양성을 존중하는 그러한 의미에서의 화합의 올림픽이 중국에는 없다.남경대학살 박물관을 어마어마하게 짓고, 절대 잊지 않겠다. 라고 말하며 피해의식을 느끼는 중국이, 티벳에서 죽어나가는 사람들과 민족, 종교에 대해서는 무력행사를 한다. 성화는 서울을 지나갔다. 서울이 성화를 막을 순 없었던 것 같다.그 이유는 대한민국의 무역액 70퍼센트를 중국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우리가 키워준 중국. 이제 그 화살이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음을 느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