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과 인도의 무역마찰==>무조건 인도가 이기고,짱께 져라

[한겨레] 중국, 수출 감소로 인도시장 확대 ‘혈안’인도, 내수의존 높아 중 수입금지 ‘대응’*친디아 : Chindia, 차이나+인디아

세계 경기침체가 깊어지면서 두 ‘경제 골리앗’, 중국과 인도 사이에 마찰이 커지고 있다고 < 월스트리트 저널 > 이 20일 보도했다.

인도는 올해 초 중국산 장난감에서 유독성분이 나왔다며 6개월 동안 수입을 금지했다. 겉으로 내세운 이유는 안전 때문이지만 실제로는 시장 잠식 우려 때문이었다는 평가다. 인도는 중국산 타이어와 화학제품 등 10여가지 품목에 대해서도 세계무역기구(WTO)에 반덤핑으로 무더기 제소했다. 중국도 최근 인도의 장난감 수입금지에 대해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며 본격적 맞대응을 시작했다. 중국과 인도 당국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만나 세계무역기구 제소건을 포함한 무역 현안에 대해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기로 합의했지만, 신경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고팔 필라이 인도 상공장관은 “중국이 자국 수출업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면서도 인도 농산물 수입은 막고 있다”고 비난했다. 원푸더 중국 쓰촨대 교수는 “인도가 중국을 겨냥해 만든 무역장벽은 대부분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 월스트리트 저널 > 은 두 나라의 갈등이 경제구조 차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는 내수가 경제의 4분의 3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수출의존도가 낮아 세계 경제위기의 타격을 덜 받은 편이다. 프라납 바르단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인도는 외국기업과 치열하게 경쟁해 본 경험이 별로 없어 내수시장을 중국에 개방하기를 꺼린다”며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덜 세계화된 나라”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은 경제의 3분의 2 가량을 수출에 기대고 있다. 중국의 2월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26% 줄었다. 1995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폭의 하락이다. 국제통화기금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9%보다 많이 낮은 6.7%로 전망했다. 중국은 미국과 유럽의 소비 감소로 타격을 입은 부분을 상쇄하기 위해서라도 인도 시장 진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과 인도 사이의 2008년 무역 규모는 517억8천만달러(약 72조원)로 2007년에 비해 34% 증가했다. 중국은 인도의 최대 교역상대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