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그들은 누구인가…

며칠전에 조선족에 관한 서울대 교수님이 쓰신 한 책을 정독했습니다. 조선족이 도대체 누구인지 너무나도 궁금하였기에… 결론부터 말하면, 조선족들은 현재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여깁니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1800년대 후반, 가난한 조선을 떠나 만주에서의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사람이 조선족 1세대들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조선인’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향의 사정이 좋아지면, 언제든지 다시 돌아가려고 했었습 니다. 하지만, 그것이 ‘유랑’의 시작이었습니다.  세월은 지나 일제시대에 접어들었고, 일본은 만주까지 점령하기에 이릅니다. 일본인들은 만주에 사는 조선 인들을 다른 주민들과 달리, 식민지 백성이라 여기고 만주인과 힘을 합쳐 조선인들을 괴롭힙니다. 이들은 자연스레, 다시 옆나라인 중국으로 피난을 갑니다. 그리고, 중국의 공산당편으로 싸워 통일을 하는데  일조합니다. 중국 공산당은 다민족 정치를 기치로 내겁니다. 조선족에게도 정착할 땅을 줍니다. 몇십년동안  떠돌던 조선족들은 진심으로 중국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며,점차 중국을 자신의 국가로 받아들이기 시작합니 다. 하지만 모국은 한반도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이 터지고 조선족들은 중국군으로 참 전해 북한편을 들어 남한과 싸웠습니다. 그래서 북한은 형제의 나라이고, 남한은 적이라는 생각이 강했습니 다. 하지만, 인식의 전환이 된 계기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었습니다. 남한이라는 나라를 못사는 나라로만  알고 있었는데, 경제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게 되자, 점차 한국을 기회의 땅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조선족  사회에서는 한국에서 일하는것을 동경하게 되었고, 점점 한국을 모국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졌습니다.중 국내에서도 한족을 두려워하고 밀리는 그들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는 희망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일하러  온 조선족들은 갖은 냉대와 차별을 받고 마음의 상처를 안은채 중국으로 돌아가 한국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사람들과 공유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한국에 등을 돌리게 되었고, 몇해전 발효된 재외동포법에  의하면 1946년 이후에 밖으로 나간 사람만 동포로 인정하는 법으로 인해 사실상 조선족들을 동포에서  제외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한국을 모국이라고 생각하는 경 향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자신들이 중국인인걸 깨닫게 해줘서 한국에게 고맙다고… 하 지만, 조선족 10대들의 문화는 한국의 문화를 좋아하고 모방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중국에서도 한족들과는  거리를 두고, 한국의 문화를 연변 연길시에 그대로 옮겨 연길시는 또 하나의 서울로 불릴정도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조선족들의 정체성은 계속해서 변해왔고, 지금의 3~4세대들은 중국인임을 추호도 의심치 않습니 다. 오히려 중국의 대륙기질을 자랑스레 여깁니다. 스카이프에서 만난 조선족친구도 중국인임을 자랑스레  여기는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제적,문화적으로는 한국을 닮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양면성이 한국인들에게 는 얄밉게 비춰져서 조선족들을 더욱 매도하는 작금의 세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족들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자, 그들이 밉기는 커녕, 안타까웠습니다. 시간과 공간이 우리에게 이런 장 벽을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그들을 중국인으로 부르되, 대면하면 같은 민족으로 써 정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방법만이 그들을 존중하는 길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