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

전 올해 고2, 영국제도로 11학년인 IGCSE 학생입니다.

역사에 흥미가 있어서 역사에 대한 책도 많이 읽고 나름대로 리포트를 써서

가끔 additional project로 제출하기도 하죠.

저도 역시 학교에서 20세기 역사, 미국과 유엔, 그리고 coldwar에 대해서 공부하

고 있는데요, 전 나름대로 애국자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 뭐라고 하기만 하면 열을 띄고 내 의견을 말하

는 타입이니까요.

책을 새로 샀을때 처음 한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맨 뒤에 index로 가서 korea를 찾는 거였죠. 그정도로 제 나라 생각을 많이 하

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 짜증이 나는건 글쓴이와 마찬가지로 선생이 내가 배운바, 그리고 수

천권의 책에 씌여 있는 진실과 틀린 이야기를 애들에게 가르칠때 입니다.

한번은 “korea was once part of japan” 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해석한 바가 맞다면 한국은 일본의 한 부분이었다, 라고 한 말입니다

그 진정한 뜻은 예전에 한국은 한번 일본 통치하에 있었다 였습니다

하지만 그 소리를 듣고 제가 발끈하지 않을수가 없었죠.

그래서 생각할 틈도 없이 바로 나온 소리가 “japan would be living in mud

houses if it wasnt for korea and her hospitality towards uncultivated

neighbouring country”

해석을 하자면, 한국의 이웃나라에 대한 후한 대접이 아니었다면, 일본은 지금

쯤 진흙으로 지은 집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라는 소리죠.

솔직히 말해서 별로 근거없는 이야기라는것 알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역사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지금 일본과 한국의 위치로 봐서

제가 또 하나의 열등감에 사로잡힌 일본보다 처진 나라의 유학생으로 보이겠죠.

하지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제 속은 후련했으니까요. 그 뒤로 아시아 쪽의 역사

는 학교에서 하지 않았지만 요즘 선생님이 들고다니는 책들을 보니까 이쪽의 역

사를 공부하고 있나봐요. 한번더 제 자신과 적지만 사실적인 지식에 대하여 자랑

스러워졌죠.

이 곳에도 한국 유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러기 엄마와 같이 어릴때 와서 한국말도 제대로 되지 않을때

무작정 식으로 배우는 영어는 도움이 되지 않죠.

가장 속이 상한 것은 중학생 고등학생쯤에 와서 한국 사람들하고만 어울려다니면

서 기본적인 한국 역사도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98%라는 겁니다.

섭섭하더라구요…

제 생각으로는 유학생들은 많이 보내되 공부를 마음 먹고 할 생각이 있는

사람을 주로 보냈으면 합니다. 한국의 위신도 깍이지 않고 돈도 낭비하지 않을

사람들…

외국에 나가있는 중.고등 학생들의 이유가 뭔지 아세요?

외국의 이름있는 학교에서 공부했다고 하면 나중에 취직이 잘되니까.

아니면 영어 조금이라도 해서 한국에 가면 잘한다고 하니까

라더라구요.

어이가 없습니다. 이래선 아무것도 되지 않죠, 뚜렷한 목표가 없는 이상…

저의 목표는 지금 현재로선 요즘 있는 시험을 잘 보는것이죠~

마지막으로….

내일 보는 history 시험에 한국에 대한 essay 문제가 나오면 완전히 에이스 할텐데… 아쉽네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