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북지원과 북한의 화답

정부가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 분을 북측에 전달했다. 10억원 상당의 손 세정제도 다음달 보내기로 했다. 현정부 출범 후 정부 차원에서 인도적 물자를 직접 지원한 것은 처음으로, 남북 교류협력 복원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신종플루 치료제 지원은 북한내 신종플루 확산이 알려진 후, 대통령이 “인도적 차원에서 조건 없이 지원하는 게 좋겠다” 고 지시함에 따라 실행된 것이다. 북한도 우리의 지원 제의를 즉각 받아들였다. 현정부가 핵문제의 해결과 북한의 진정한 변화에 따라 대북정책을 펴나간다는 기본 전제 아래,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지속해나가는 합리적이고 일관된 정책결정을 내리고 있어 안심이 된다.그러나 북한은 최근 대포동 2호 부품 밀수출로 역시 변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이런 불량행위를 계속한다면, 인도적 차원의 지원조차 그 명분을 상실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북한은 우리정부 및 국제사회로부터 일방적 수혜만을 받으려 하지 말고, 핵폐기를 위한 대화의 장에 하루 속히 나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