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의 정체 (2편) – 정치사상을 중심으로

전교조의 정체 (2편) – 정치사상을 중심으로
전교조의 행위는 정권과 일치된 좌익이념, 연방제 통일목표 기반
2006-04-26 18:02:57
전교조는 근본적으로 민노총 소속이며 정치적 성향으로는 민노당의 정책과 강령을 추종하는 무리들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바로 민노당의 지시를 받고 행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노총 민노당 할 것 없이, 지금 대한민국의 노동운동엔 민족해방, 즉 북의 통일전략에 동조하는 민족해방을 제창하는 NL계열이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이 계열들이 민중민주를 표방하는 세력의 이론적 당위성을 옷으로 갈아입고, 기타 노동세력들을 끌어들여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특히 전교조 같은, 대한민국의 교사들을 노동자로 변신시켜 그들을 지지하게 만들고 좌익이념교육의 일선에 배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전교조는 민노당의 정치사상과 강령을 떠받드는 정치일선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교육을 맡아 학생동지 양성에 주력하고, 나아가 농민운동에까지 활동의 폭을 넓혀 노동자 농민들을 프롤레타리아적 개념으로 발전시켜, 피해의식을 심어 선동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순수한 농민운동에 폭력성을 가미시키고 지원하여,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고 미군철수운동까지 나아가고 있다.

최근 이러한 NL계열의 비인도적인 폭력성이나 이적성(利敵性)에 환멸을 느끼고 PD 계열의 일부가 이탈하는 것이 목격되지만, 전교조가 무너질 정도의 근원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전교조 핵심이 좌익이념으로 무장된 공산혁명주의자인 NL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 이들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여기에 답을 든다면, 어디까지나 정권의 비호가 배후에 있기에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생각해 보라. 지금까지 전교조 교사들이 벌여온 일들, 폭력과 반인륜적인 사고방식, 그 중에서도 교사의 직분(職分)에 반하는 일을 생각해 보면, 과연 정권의 지원 없이 가능하다고 보겠는가. 그것도 국가공무원의 신분인 교사가 교육보다는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면서, 노동자라는 정제(淨濟)되지 않은 신분으로 살아갈 수가 있겠는가.

이 모든 행위가 가능했던 것은 바로 정권과 일치된 좌익 이념, 또한 연방제 통일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졌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전교조는 정권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며, 그들의 진정한 목표, 즉 혁명과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구나 국민적 반감이 확대되어가는 속에서 정치적 부담을 껴안으면서도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있는 386정권. 이것이 전교조가 그토록 반윤리적이며 비도덕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할 수 있었던 근본의 이유인 것이다. 바로 정권차원의 지원과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할 것이다.

다시 강조하면, 전교조가 주장하는 모든 것. 노동운동과 정치활동으로 나타나는 그 어디에도 학생은 찾아볼 수가 없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전교조 운동엔 학생이 빠져있는 것이다. 학생을 위한다고 하는 말 하는 자들의 결과물 속에 학생이 없다?

‘학생을 잘 길러서 스승으로서의 보람을 얻자’라든가, 학생들에게 ‘생활지도를 열심히 하여 바르고 건강한 정신의 학생으로 길러 우리 사회를 밝고 깨끗하게 가꾸어 나가자’라는 전교조 차원의 구호가 있었던가를 생각해 보자. 그러나 백 번 천 번 살펴보아도 학생을 위하고 학생만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스승의 모습이 없고, 국가공무원으로서 국익을 위하는 자세가 없으며, 인간적인 온화함마저도 없다.

전교조에게 있어, 학생은 노동운동과 사상과 혁명의 도구일 뿐이지 목표가 아니다. 교육 또한 노동운동과 미군철수가 목표이지, 학생을 완성된 인격체로 기르는 것은 전교조교육의 목표가 아니다. 전교조는 학생들을 사회주의 건설에 이용하기 위하여 자본가를 가르치고 노동운동에 협력할 것을 가르치지, 학생 개인의 목표를 이루라고는 가르치지 않는다. 그들은 학생들에게 자본가와 미국을 쫓아내자고 가르치지, 절대로 개인의 자아를 완성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라고 하지 않는다.

지금 이런 무리가 ´참교육´을 부르짖으며 우리 곁에 있다. 민족이 자유민주 세상에서 공산사회로 가는 것을 해방이라고 한다면, 전교조는 바로 이런 세상(참세상)을 위하여 민노당 NL 계열에 속하여 싸우는(참교육) 이념세력들이다. 바로 북의 통일전략에 동조하는 386좌익들이 키워놓은 민족의 이단자들이 우리 교단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다.

[정재학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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