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는 걸까요?

매일 판만 보다가 너무 답답해서 써봅니다ㅠ
진짜 판에다가 처음 써보는데..
 
살다살다 처음으로 잠수이별 당했습니다^_^
원래 연락은 잘 안 했지만 약 4개월간 잘 만나다가 갑자기 잠수타버린 남자친구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 씩 멘탈이 왔다갔다 하다가 다시 잡았네요
처음엔 연락 문제로는 많이 해탈의 경지에 오르긴 했지만 하루동안 없길래 뭐지 싶었는데
하루이틀 지나고도 없어서 자존심 내려놓고 먼저 연락했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이라곤 몸도 마음도 지쳤고, 사람들한테 상처를 많이 받아서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었다네요…
 
그래서 화가 나서 그럼 말이라도 해주지 왜 끙끙 앓냐고 한소리 한 다음에 쉬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연락도 없어서 ‘그래, 너 알아서 해라’ 라는 생각으로 냅뒀습니다.
짜증나서 sns에 제 사진, 친구들 만난 거 막 올렸습니다. 보라고…ㅎ
(원래 sns에 잘 안 올립니다ㅠㅠ올려도 금방 지우고)
그런데 그 이후에 sns에 사진이 종종 올라오더군요ㅎ 자기 일상들 사진, 심지어 놀러간 사진들도 올리네요 ㅎㅎㅎㅎㅎ
헤어지자고 명확하게 끝냈으면 답답하지도 않고 짜증도 안났지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저 ㅈㄹ을 하니까 열받더라구요
그래서 다 삭제했습니다. 번호도, 카톡도 사진들도 다..
왜 먼저 헤어지자고 말 안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 기다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좋았었으니까요..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다려보자 기다려보자 했는데 결과가 이거네요ㅎ
 
그래서 며칠 전 친구랑 놀다가 친구가 얼굴 한번 보라해서 자기 친구를 불렀는데
부른 친구가 친구 한명을 더 데리고 왔습니다. 데려온 친구가 1여 년 전에 저랑 썸탔던 아이더군요
ㅋㅋㅋ취기가 올라서 어리둥절 하고 있었는데 얘기 좀 하자 그래서 했더니 아직도 저한테 마음이 있다더군요 그 1년동안 만나고 싶었는데 연락해도 싫다 그래서 보자고 못했다고 하네요
그 친구는 1년 전에는 저랑 성격을 쉽게 못 맞출 꺼 같다며 멀어진거였어서 물어봤습니다.
그땐 그렇게 말해놓고 왜 이제와서 그러냐고…그랬는데 그래도 좋다고 맞춰가면 된다고 말을 해주네요..
 
잠수 탄 남자친구는 제가 먼저 꼬시기도 했고 너무 좋아했는데 돌아오는 건 없고 힘들었어서 울기도 했습니다. 혼자 조용히…
솔직히 지금 멘탈이 왔다갔다 하는 상태에서 저런 말 들으니 나도 아직 사랑받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서 괜찮아지는 한편 뭔가 찝찝하네요…
썸탔던 친구에게는 아직 예전처럼 감정이 생기진 않습니다. 제 성격을 잘 알아주는 친구이기에 만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저도 사랑받을 자격이 되는건가요ㅠㅠ요즘 계속 멘탈이 왔다갔다 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