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들은 싸구리 총살 시켜야 한다…

보수단체 토론회 ‘친일 옹호’ 논란

2007년 1월 4일 (목) 23:14 경향신문

보수인사들이 신년을 맞아 개최한 토론회에서 친일을 옹호하는 듯한 주장이 나왔다.

보수단체인 국가비상대책협의회가 4일 개최한 ‘2007년 한반도를 보는 역사적 시각’ 토론회에서 건국대 이주영 교수(사학과)는 발표를 통해 “친일 혐의가 있다고 해서 그 존재와 역할을 부정하고 소수 독립운동가들의 도덕적 정통성만을 강조하면 한국현대사는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미·일 문명을 받아들인 남한은 지난 100년 동안 성공적인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중국의 대륙문명을 이어받은 북한은 여전히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교수는 또 “이번 대선에서는 위정척사파적 좌파(중국 지지파)가 아닌 문명개화파(미·일 지지파)가 정권을 잡아야 한다”면서 “문명개화파 중에는 친일행위의 혐의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국가발전의 긍정적 역할을 고려해 관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 친일옹호 논란이 제기되자 그는 “이들이 잘했다, 떳떳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나라의 정부는 총독부였던 것이 당시의 현실이었고, 이 때문에 상류층과 엘리트층은 일제에 협력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학술적 입장에서 밝힌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일제시대 우리나라의 엘리트들은 모두 일본과 미국에 건너가서 교육을 받고 돌아온 사람들이 아니냐”면서 “이것이 우리의 현실인데 그 사람들을 모두 민족반역자라고 싸잡아 매도하면 우리나라에 무엇이 남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친일 청산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지금 우리보다 더 잘 살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친일 문제를 떠나서 앞으로 우리나라는 중국 중심의 대륙회귀가 아닌 미·일 중심의 해양문명을 고수해야 한다는 점이 주장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