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은 둘째고 정작 중요한것은..

스위스전으로 국민감정이 상당히 고조된거 같군요.로이터 기사중 스위스전은 상당한 논란이 있는 경기라는말과 함께 이 상황이 2002년 한국의 상황과 오버랩된다는언급이 있더군요.글쎄요.. 제가 한국인이라 그런가요? 제가 보기에는 그리 한국에 억지스럽게 유리한 판정은 없었다고 기억하는데, 몇몇 서구국가와 속좁은 우리 이웃 중국, 일부 일본인들은 심판매수설을 강력히 주장했죠.지금도 믿고있다니까요?

주변의 여러입들이 그리 말들을 하니 어떤 매수나 편파판정은 아닐지라도 결과적으로 한국에 다소 유리한 판정은 있었다봅니다.오심으로 거둔 승리들, 한국 최악, 부끄러움을 모르는 민족……이런 말이 공감이 가나요? 설사 유리한 판정이 있었다고해도 그건 심판의 자질 문제 아닌가요?왜 그런 판정으로 죽을힘을 다해 뛴 우리 선수들과 더 나아가한국이라는 나라가 언급되어야 하나요?

16강을 좌우하는 경기라 특히나 유심히 이번 경기를 봤습니다.스위스의 전력은 듣던대로 가장 준비가 훌륭한 팀이란 외신의 보도처럼 피지컬, 볼터치, 패스웍, 수비력, 파이팅까지 상당한 수준이더군요. 비기기로 나올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다르게 젊은팀다운 활발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한국 또한 다소 손색있는 전력이나, 부족한 전력을 투혼으로 매우는강렬한 경기를 보여줬죠.

결국 하고픈 말은, 스위스전의 스위스 선수들은 나름대로 최선을다해 경기를 했고, 한국선수 또한 죽을힘을 다해 뛰었다는 겁니다. 판정은 심판의 영역이니 오심과는 별개로, 스위스팀과 나아가 스위스라는 나라자체에 대한 보이콧은 경우가 아니라는 거죠. 2002년의 오심운운하며 한국팀과 한국을 싸잡는 불학무도한 양넘들과 밴댕이 중국을 볼때마다 가엽기 그지없었는데, 우리는 이러지 말자는거죠.

“누가 스위스팀에게 머라하냐, 심판에게만 불만있다!” ..이름 제가 한소리가 쓸데없는 잡솔이 되는데.. 네이버나 다른 포탈싸이트를 가보니 상당한 추천수를 받고있는 스위스제 시계구매 반대운동(-_-;;;), 유럽은 여행하되 스위스는 패스하자 등등의 감정섞인 글들이 엄청난 추천수를 받는 작태가 한심스러워 당연한 말 몇자 적었네요. 오심과는 별개로 양팀의 플레이는 박수받을만 했습니다.

또 하나 언급할 사항은 오심논란에 가려서 스위스의 짜임세있는 조직력과 유럽특유의 피지컬, 유소년시기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지않음 나오기힘든 순간키핑과 빠른 볼처리 등등에 대한, 한국축구를 위해 진정 조명되어야하는 사항들이 너무도 쉽게 묻혀진것 같습니다. 유소년 리그도 일본에 비해 까마득히 멀었고, K-리그의 관중수는 한심할 지경인데, 몇몇 선수를 빼고는 (사실 그선수들도 대부분 K-리그 출신이죠) 대다수가 우리 리그에 몸담은 선수들임에도, 열악한 인프라에서 이정도의 성적을 낸것은 정말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네요. 지성아~~ㅜㅡ

P.S

이번 월드컵에 보여준 국민적인 열정을 조금만, 조금만 국내 축구계로 돌린다면 4년이든 8년이든 가까운 시일에 허접스런 오심정도는 가볍게 씹고 이기는 진정으로 강한 한국팀이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