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민은 가만있고 정치꾼들은 머리깍고!!

세종시 문제를 둘러싸고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지만 정작 충청도민, 그것도 세종시 주민들의 반응은 사실 언론 등에 명확하게 소개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충청도민은 언제나 그 깊은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상황을 끝까지 침착하게 잘 파악하고 있다가 결정적일 때에 한마디 거든다. 바로 이것이 충청도민들의 습관이랄까, 혹은 생활에 깃든 그들만의 소통방식이다.  필자도 세종시 인근에 외가가 있다. 사람들 열명이 모이면 열개의 목소리를 낸다. 사람이 사는 곳이니까. 그러나 세종시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아직도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 누구는 원안을 고집하고, 누구는 수정안을 환영한다. 또한 누구는 수정안에 찬성을 하면서도 정치적인 견해에 있어서는 원안을 고수하는 사람들 편에 선다. 지금 세종시와 그 인근 주민들은 이러한 여러갈래의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이 솔직히 맞다. 그러나 예전 정부에서 확실한 검토와 대책도 없이 그저 ‘선거에서 재미 좀 봤다’던 그것처럼 내지른 세종시 문제는 이젠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예전 정부가 대책도 없이 일을 저질러 놓고 ‘어음을 주겠다’라고 했다면 현 이명박 정부는 원안을 수정해서라도 세종시와 충청도민에게 확실하고도 영구적인 ‘현금을 주겠다’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선택은 충청도민과 세종시민의 몫이자 또한 국민의 몫인 것이다. 이 당, 저 당에서 아무리 입에 침을 튀겨가면서 원안을 고집하고 비방을 한다고 해서 수정안보다 원안이 나을 수는 없다. 확실하지 않은 어음보다는 확실한 현금이 좋듯이 결코 정치적 목적을 위한 불순한 의도의 원안고수는 국민다수의 환영을 받을 수 없다. 지금 충청민도 아니면서 충청민을 ‘원안고수’라는 틀 안에 몰아 넣고 망국과 정치적 불순한 목적의 향연을 즐기고 있는 세력들은 어차피 짧은 미래에 다들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진실과 사실은 결코 둘로 나뉠 수 없기에 그렇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