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밉다고 법안 처리도 못한다고 하심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 취임 2년과 관련해 민주당이 6.2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을 교체해 남은 3년을 견딜수 있도록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그러나……….민주당의 의원들이 임시국회를 보면,민주당이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와 교육과학기술위원회(교과위)에서 자중지란에 빠졌다.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두 상임위에서 민주당 의원들 간 감정싸움이 심화되고 있다.
환노위가 추미애 위원장의 지난해 말 노조법 일방처리 문제로 장기파행되고 있고 교과위에서는 소속 의원들 간 싸움으로 상임위 교체를 요구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추 위원장도 야당 참석 없는 법안심사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고용보험법 퇴직연금법 개정안 등 처리가 시급한 법안의 장기표류마저 우려된다.   교과위도 교육의원 선거방식을 둘러싼 민주당 의원들 간 감정싸움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 교육의원을 올해에 한해 직선으로 뽑고 폐지하는 일몰제가 지난주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이 과정에서 최재성 의원이 한나라당 교과위 의원들과 손잡고 정당비례제를 추진했던 사태에 대한 책임공방이 거세다. 최근 의총에서 이종걸 교과위 위원장과 최 의원 간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갈 정도였다. 교과위 간사를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은 최 의원을 교과위에서 빼줄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안 의원은 “최 의원이 당론을 거스르고 자기정치를 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