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사형집행 유감

그가 저지른 폭정은 처벌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점령국인 미국의 동조하에 새로 들어선 정부 (당연히 반후세인,반바트당 세력이며 이란의 심정적 지원을 받고있는 ) 주도로, 결코 정당하지 못한 재판과 판결에 이어 예고치 않은 전격적인 사형의 집행은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몰인간적이었던 학정에 반한 그 비인간적인 형의 집행 역시 자국인이란 이들이 춤을추며 노래를 부르며 환호성을 질러댈 때까지 추악함을 버리지 못했다.
점령국 미국과 일종의 괴뢰정권에 불과한 현 집권당의 입장에선 하루바삐 구권력의 상징을 지워버리는게 손익계산상 최선책이었을지 모를 일이다.

슬픔을 느낀다. 서로가 의도했던 바 무엇이었든간에 독재자로서의 말로,국가를 지키지 못했고, 지지자와 자신마저 죽음으로 몰고간 결과를 보면서 국력과 군사력, 국가지도자와 그 국민의 덕목과 자질이 저만큼 중요한것임을 실감케 한다.

어쨌든 사형만은 면하길 바랬는데, 초라한 한 이방인 노인의 얼굴에 스쳐지나는 공포와 분노, 회한과 자괴감을 냉정한 정의라는 신은 용서를 허락하지 않았는가… 죽을때까지 참회하지 못하고 분노와 좌절속에 살다가느니, 오히려 관용을 얻어 생을 마감할 기회를 얻은건지도 모를일지만(벌써 순교자 반열에 들어섰다는 소식도)

하루종일 구역질과 슬픔으로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