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이 님께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우선 다시 한번 저의 글을 천천히 읽어보시고 생각해 보세요. 왜 제가 더러운 전쟁이라고 말씀을 드렸는지 또 글을 통해서 자이툰 분대를 욕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이 전쟁이 왜 일어났고 누가 일으켰는지 생각해 보셨어요. 적어도 어떤 글을 읽고 그에 대한 반박 글을 쓸 때는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정리하고 쓰는 것이 순서입니다.

어떤 나라의 사람이든 생명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이 왜 죽어야 하는지도 모른 상태에서 죽어간다는 것은 큰 비극입니다. 명분도 없이 왜 죽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그 누구에게 죽음을 강요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것이 국가라해도 개인에게 강요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명분이라는 것은 아무렇게나 쉽게 만들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라크 전쟁은 단 일퍼센트의 명분도 없는 더러운 전쟁입니다. 그 전쟁으로 이라크에서 죽어간 이라크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요. 아무리 먼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전쟁이라도 그 죽음에 대한 무관심을 떠나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성를 가진 인간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더러운 이익을 위해 전쟁을 일으킨 부시는 입이 백개여도 할 말이 없을 겁니다. 그래야 그나마 사람의 탈을 쓴 인간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저는 세상 어떤 나라에서도 전쟁이 일어나 그 이익을 치부하는데 사용하는 것에 반대를 합니다. 반 인륜적인 법죄와 같은 이라크 전쟁에서 누가 이익을 얻고 누가 상처를 받는지 적어도 한 번 정도는 나와 너 모두가 생각을 해야 합니다.

휴가 잘 보내시고 돌아가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