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퍼주기로 북핵 위기가 고조되면

“北핵위기 고조되면 韓日자본 中으로 이전”

북한의 핵위기가 고조될수록 한국과 일본의 자본이 중국으로 이전되면서 중국 자본시장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이 22일 전망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잔샤오훙(詹小洪) 연구원은 “북한 핵위기는 동북아각국의 자본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북한이 2차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핵공황’ 이 동북아에 퍼지면서 자본시장에 측정키 어려운 충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핵공황은 장차 한국.일본 자본의 중국 유입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잔 연구원은 북한이 첫 핵실험을 실시했던 지난 9일 중국의 주식시장이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당시 중국과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은행들의 주식도 높은 주가상승폭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 핵실험이 한국, 일본의 투자금이 중국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만약 2차 핵실험시엔 이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군사충돌이 발생하면 가능성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잔 연구원은 주장했다.

잔 연구원은 “현재 한국 증시에서 45%가 외국자본으로 북한 핵실험 전부터 한국에선 이미 자본 순유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지난 상반기 한국에서 빠져나간 자본 순액만 29억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핵실험으로 한국에서 외국계 자본의 철수가 가속화될 경우 한국경제는 큰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