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보건 당국이 신종플루가 뭔지도 모르는 상황

  북한에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 분을 전달한 남측 인도단이 18일 오후 4시40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했다.   단장을 맡은 김영일 통일부 인도지원과장은 출입사무소 입경장에서 “북측은 남측의 신속한 치료제 제공에 상당한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어 “북한은 경험이 많은 남측에서 신종플루 치료제를 지원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남측 상황을 참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북한의 신종플루 발생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인도단은 오전 10시께 북측 인수요원들을 만나 1시간30분 가량 북측 냉장차량 11대에 타미플루 40만명분과 리렌자 10만명분을 옮겨 실었다.  남측 인도단에 포함된 의료진은 북측 보건 분야 관계자에게 신종플루 치료제 사용법과 그에 따른 부작용 및 주의사항을 30분 넘게 설명했다.  남북한 인도.인수단은 지원물자 전달 절차를 마무리한 뒤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고 인도.인수증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북측은 치료제를 시도별로 분배하겠다고 남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당초 북한에 치료제 지원 의사를 밝히며 북한이 30일 이내 분배 내역서를 남측에 통보할 것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