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친미주의자로서 촛불을 들다

촛불민심이 반미 좌빨집단이라고 매도당하고 있습니다. 조중동 및 천한나라당이 앞장서서반미좌빨타령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군요. 전 전두환정권때 초등학교(그당시는 국민학교였죠)중학교에서 반공교육 잘 받았고 반공포스터나 표어대회에서 상도 받아봤고 김일성이 혹달린 돼지괴물로 나온 똘이장군 만화에 열광했던 사람입니다. 평화의댐 성금도 쫄쫄이 하나 덜사먹고 잘 냈으며 뒷산에서 주은 삐라들도 딱지 안만들고 선생님이나 파출소에 다 갖다드렸었구요.반공교육을 아주 잘받은 덕분에 지금도 중국, 러시아에 호감은 못느낍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탈북자문제나 기아문제에 대해서는 동정하지만 아직 거부감이 더큽니다. 미국에 대한 시각역시 군대에서 주한미군의 당위성등에 대해 수요일마다 정신교육을 잘 받아서인지 친미성향이 강합니다. 어릴때 아부지가 사다주신 성조기문양이 들어간 파커만년필을 학교앞 아저씨들 유혹을 무릎쓰고 마계촌휴대용게임기와 바꿔먹지 않고 아직도 집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철수를 외치는 시위들에 혀를 차며 욕해왔구요. 대학시절 시위도 마지막 시위참가 학번으로 투철한 의식 없이 선배들 따라서 뛰어다니며 96년인가 연대사태를 겪은 마지막세대이며 민중가요를 들으면 따라부를수 있는 마지막 세대이고 99년 IMF터지며  도피성 묻지마 조기입영 열풍이 불고 각 대학들의 참여의식이 없어지고 취업에만 매달리게 되는 대학의 탈정치화의 1세대이기도 합니다. 조중동과 딴나라당이 말하는 초기의 순수했던 촛불은 마음으로만 들었었고 반미좌빨세력에 의해 변질되기 시작했다고 매도당하는 5월 31일의 폭력진압을 보고부터 거리로 나오게 되었습니다.천한나라당이 저질러놓은 IMF의 정신적인 가장큰 피해자가 96~99학번일진대 이 20대 끝자락 30대 초중반 사람들이 이번 촛불시위에 상당히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느세대보다 반공교육 친미교육 많이 받은 세대들이 말이죠.  과연 우리가 친미 좌빨세력입니까? 광우병사태에 대해서도 전혀 미국을 욕하지 않습니다. 이번건에 대해서는 자국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최고의 협상을 이끌어낸 미국정부는 정말 멍청한 우리정부와 바꾸고 싶을 만큼 부러울 정도입니다.  거리에 나가도 예전 시위들처럼 성조기를 태운다던가 부시가면 씌운 허수아비 태우지도 않습니다. 주한미군철수를 외치지도 않습니다. 미국을 욕하는 것이 아닌 명박정부를 욕하는 것이고  북한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거리에 나가는것 뿐입니다. USA OUT이 아니라 MB OUT 을 외치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반미좌빨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경고합니다. 반미좌빨이라고 매도하지 마십시오. 홧김에라도 반미좌빨이 될 생각없습니다.다만 대학에서 매일 부대끼면서도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선배들에게 제대로 배우지 못한 민주화운동 늦게나마 배워나갈것이고 앞으로 대선, 총선, 지자체선거등 일체의 선거에서 인물 정책 사탕발림에 관계없이 당신들에게는 표를 주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선동당했다고 당신들이 말하는 10대 20대 뿐 아니라 30대도 당신들을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