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를 본 , 예술에 무지한 일반인이 한마디하겠습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대중들이 반드시 해야할것들 .. 

 

 영화의 예술적인 부분도 평가해줘서, 가치가 있는 의미있는 작품의 생명력을 길게 해줘야 한다는 것 .. 그것이 좀더 발전된 예술을 불러올수 있는것이고, 대중들이 해줘야 하는 일이라는 것 ..

 

 하지만, 전 박쥐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예술이라는 건 .. 예술을 아는 사람이건 모르는 사람이건 사람을 가리지 않고 진정한 감동을 주고 느끼게 해주고 눈물을 흘리게 해줘야 하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고나서 남는게 있는 것, 역시 !! .. 이러면서 극장문을 나서게 해주는 것 .. 그게 예술이 아닐까요?

 

 워낭소리 .. 보셨겠죠?

 

 워낭소리 .. 한시간 남짓한 영화이고, 등장인물은 평범한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 소 .. 이렇게 나오지만, 영화가 끝난다음 전 고향을 생각했고, 부모님들의 희생을 생각했고, 소똥 냄새가 그리워지는 진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전 예술은 개뿔 모르지만, 정말 예술 작품의 진한 감동을 느꼈죠 ..

 

 하지만, 그저께 박쥐보면서 무슨 생각하신지 아십니까?

 왜 뱀파이어 영화에 피가 저렇게 많이 나오지? 저런 듣도 보도 못한 수포가 생겨서 종국에는 과다출혈로 죽는 저건 무슨병이란 말인가? 왜 저 사람들은 죽을게 확실한 저런 생체실험에 자기 몸을 바칠까? 왜 뱀파이어피가 갑자기 나타난걸까? 왜 다른 뱀파이어는 안보이는 걸까? 왜 왜 왜 ..

 

 저런 그로데스크한 가족들은 뭐지? 아 씨 왜 자꾸 피는 나오는거고 살을 찢어지 는거고 몸뚱아리는 짤리는 거야? 도대체 착한 뱀파이어말고 나쁜 뱀파이어들이 자꾸 생기면 어떻게 하지? 효과를 극대화 할까면 좀더 발기 된 상태로 보여줘야 하는거 아냐? 저럴거 왜 보여주는거야 ..

 

 ‘왜’ 란 생각이 처음부터 끝까지 .. 기분나쁘고 짜증이 나도록 생기는 겁니다.

 

 제가 뒷자리에서 영화를 봤는데 .. 자막이 살짝 보이자 마자 극장안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동 기립하더군요 .. 20년 넘게 영화관에 드나들면서 이런경우는 처음이였습니다. 일동기립하는 모습 자체가 장관이고, 그사람들이 빠른 걸음으로 출구로 나가는 모습또한 이채로왔습니다.

 

 그렇습니다. 그사람들 모두 영화 끝나기만을 기다렸던겁니다. 다들 나가면서 뭐 이런 영화가 다있어.. 라는 말들을 하더군요 ..

 

 전 이 영화의 예술성 .. 인간들의 자아에 대한 재성찰, 고뇌 등을 느끼기 보다는 피로 얼룩진 호러물이라는 생각과 너무나 허무한 결말에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예술성과 마니아성은 분리되어야 합니다.

 

 분명 박쥐는 호러마니아, 박찬욱 마니아, 송강호 마니아 들에게는 환영받을 수 있는 작품이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대중들은 외면을 할 작품이며, 대중의 외면을 받는 예술은 마니아들만 인정하는 그냥 그저그런 작품일 뿐입니다.

 

 그리고 박찬욱감독이 예술 영화 감독입니까?

 아마 박찬욱 감독이 뱀파이어 영화 찍었다고 했을때, 올드보이 류의 대중적인 스릴러를 기대했을것이고, 친절한 금자씨 정도의 작품성과 함께 그 속에 잔잔하게 뭔가 묻어나는 그런 작품을 기대했을겁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

 박찬욱 감독의 나르시즘과 자기만족이 만들어낸 자신만의 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홍보는 어떻습니까? 어떻게 보면 액션물을 홍보하는 듯한 화면과 판타지가 연상되는 여자를 안고 날아다니는 뱀파이어가 된 신부의 모습 .. 이건 이 영화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과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것들이고, 그런 영화를 기대하고 영화를 본 대부분의 대중들에 대한 사기 행위입니다.

 

 예술가의 숙명은 대중의 감동을 이끌어내는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것이지, 다른 사람들(투자자)의 돈을 끌어와, 대중을 외면하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자신의 영화에서 예술을 느끼는 소위 3류 포르노 감독들 .. 이사람들 역시 예술 감독이라고 인정하실수 있습니까?

 

 단지 영화제에서 인정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잘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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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rr 보시오

 

허 .. 예술을 고매한 인격과 지식을 가진 소수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시는가? 일반 대중을 흡수 하지 못하는 예술은 후세에 영향을 끼치는 뭔가가 될수 있어도 지금 당장은 소수를 위한 매니아 문화밖에 되지 못함을 모르는가? 아무리 평론가가 호평을 해도 대중이 이해하지 못하면 묻힐 수 밖에 없다. 고상한척 예술을 이해하는 척 하면서 대중을 무시하는 건 .. 자기가 왕따인지도 모르고 스스로 다른 사람을 왕따 시킨다고 착각하고 사는 찌질이하고 다를바 없다

 

더군다나 박찬욱감독이 예술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인가? 투자자들의 돈을 끌어모아서 대중적인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장사꾼 영화감독이고, 그렇게 하는것이 자기를 믿고 투자해준 사람들에 대한 보답이며, 그의 그런 영화를 기다리는 대중들에 대한 의무임을 모르는가?

 

정말 자기 만족으로 자기만의 소수 매니아 영화를 만들려면, 자기 돈으로 만들어서 자기 집에서 그런 영화 팬들을 모아놓고 해야 되는거다 ..

 

박찬욱 감독이 예술가고 그의 영화가 예술이라고? 어디를 봐서 백남준 선생과 비교하는가 ..

 

무식한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