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쏟아진 폭설에 美 뉴욕 일대 마비

미국 뉴욕과 뉴저지주를 비롯한 동북부 일대에 26일까지 이틀째 폭설이 쏟아지면서 대부분 학교가 휴교하고 수십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는 등 인근 지역 일대가 마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뉴욕시내 모든 공립학교는 이날 폭설로 인해 전면 휴교에 들어갔다.뉴욕시에는 27일 오전까지 20인치(50.8㎝)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으며, 북부 일부 도시지역에는 적설량이 30인치(76.2㎝)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전날 오후 3시께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서는 나무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쓰러지면서 인근을 지나던 한 남성(56)이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공원내 나무들이 눈의 무게로 쓰러지는 사고가 속출하자 시민들에게 공원 출입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뉴햄프셔 주에서는 23만7천가구가 전기 공급이 중단돼 추위에 떨어야 했고 뉴욕에서도 허드슨 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22만5천가구가 전기를 공급받지 못했다.매사추세츠와 메인주에서도 10만가구가 정전으로 고생했으며, 펜실베이니아와 뉴저지, 버몬트 일부 지역에도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뉴욕 인근의 3개 공항에서만 1천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폭설과 기상악화로 인해 항공기들이 발이 묶였다.폭설로 가로수와 전신주들이 도로변에 쓰러지는 사고가 속출하면서 버스와 기차등의 대중교통도 지연과 운항 취소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