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되고 싶어 부드러워진 유시민, 본색은 못 버리는 듯…

얼마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을 보면서 이 사람이 과연 유시민인가 싶었다…

이전의 상대에 대한 독설과 막말은 사라지고 겸손과 미소만이 남은 것이다…

이번에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명박 후보에 대해 이제 추락만이 남았다며 막말과 저주를 퍼붓는 다른 범여권 후보들과는 달리, 많은 능력을 가진 상대하기 어려운 강한 후보라는 칭찬을 했다…

아울러 이번 한나라당 경선에서 흔쾌히 승복을 한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도 아름답고 예쁜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정치인들이 본받을 만하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예전에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이후로 변화가 감지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변화를 보면 그야말로 상전벽해, 개과천선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아직도 그 모난 본색과 망령된 입버릇은 전부 고치지 못한 모양이다…

그동안의 운동권 기질 때문인지 군인들을 비하하는 평소의 감정 때문인지 모르지만, 특전사 부대를 농촌의 각종 농사를 망치는 멧돼지 소탕에 투입하겠다는 말을 해 지금 곤욕을 치르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전에 운동권을 하면서 서울대 프락치 사건을 주도하여 생사람을 불구로 만들은 전력을 보면, 굳이 특전사들을 동원해 멧돼지들을 잡을 것 없이 자신이 앞장서 멧돼지들을 잡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의 발언은 사실 어찌 생각하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발언이지만 영화 ‘화려한 휴가’의 흥행으로 5.18이 다시 관심을 받고 이 과정에서 지시에 따랐을 뿐인 특전사 부대가 마치 잔인한 범죄자인것처럼 묘사되는 상황에서 상대적 박탈감과 피해의식을 가졌을 특전사 부대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으니 이런 수모를 당하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는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그런 발언을 노대통령의 차지철 경호실장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철저히 노대통령을 옹호한 유시민이 해대니 그동안 이 정권에 불만을 가져온 예비역 장성들의 중추인 특전사 동지회가 발끈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가만보면 자신이 받들어 모시던 노대통령과 하도 함께 지내다보니 이러한 생각없는 말실수도 닮은 모양이다…

유시민이 진정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가식으로만 모난 성격과 험한 입을 숨기지마 말고 진정으로 인격 개조를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