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정도 위험부담도 없이 통일을 바라셨습니까?

참여정부들어서 거의 매일 같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왜 하필 지금이냐…….

제가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고 가정하고 봐도 정말 심각한 수준입니다
예를들어 어떤 정책을 시행한다고 치면 시기를 문제 삼으며 이렇게 말하죠

경제가 불황일때는 왜 경제도 안 좋은데 헛짓거리 하느냐……
경제가 호황일때는 왜 경제도 잘나가는데발목 잡느냐고……

제가 봤을때 이런 논리를 펴는 사람들에게서는 아무것도 얻을것이 없다고 봅니다
나쁜의미로 이해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만……….
위 논리와 원글의 논리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미사일 문제의 해법이라든가 북핵 해결의 불확실성을 이야기 하셨는데
그런식으로치면 그 어떤 협의도 조약도 의미가 없어집니다
마찬가지의 논리로 미국애들은 어떻게 믿죠?
un도 쌩까는 애들 아니었던가요?

물론 북한애들 사고 하도 많이쳐서 짜증나시는거 이해하고
그들을 믿기 힘든것도 다 이해 합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

하지만 믿음이나 신뢰라는것이 그렇듯…….
이런 종류의 것들은 만드는것이 아닌 자연히 생겨나는것이라는것을
상기해 보신다면 좀더 유연한 입장에서의 주장이 가능할듯 싶습니다

북한은 우리의 분명 우리의 적대국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협상대상이며
미래에 통일할 대상이라는것을 염두하고서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독자적 대북 억지력 이라고 하셨지만
애초에 독자적 대북억지력이라는 말 자체가 그 비현실성을 내포하고 있잖습니까?
마치 한국과 일본이 전쟁한다치면 누가 이겨요?라는 질문이 아무의미도 없듯
어떤형태로든 미.중.일.등의 주변 강국들의 영향은 있기 마련입니다

이미 북한 문제는 무력 사용으로는 사실상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우리입장에서 말입니다)
러시아,중국,이란으로 이어지는 한 축과
미국,일본,한국,대만으로 이루어지는 세력도가 보이잖습니까?
크게 보자면 이미 우리는 급변 하는 세계정세의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문제는 그 속에서 어떤 외교적 해법을 찾느냐죠

자동 개입문제를 이야기 하셨습니다만 문서나 조약을 너무 믿지는 마세요
이라크전을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미국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문서나 조약이 아닌 자국의 이익의 극대화입니다
사실 주한미군도 그런 이유에서 존재하는것이며
주한미군의 감축도 한반도의 군사적 안정보다는
새로운 미군의 전술적 변화에 따른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우리가 오지말라고 소리를 질러도 올것이며
이익이 안된다면 울며붙들어도 방관하겠죠

결국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하는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 통일 신라가 외세에 힘을 빌려 삼국을 통일하고서 어떻게 되었던가요?
광복을 우리손으로 찾지 못해 지금까지도 문제가 남아있지 않습니까?

물론 한국 혼자서의 해결은 불가능합니다
청와대 역시 이점을 잘 알고 있을겁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두뇌를 가진 실무진 아니었던가요?
부족한점이 많은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바보취급하지는 말아주세요

물론 리스크는 있겠죠
하지만 어찌 사람이 살아가면서 위험을 맞닥뜨리지 않고서 살겠습니까?

향후 통일은 우리에게 있어 너무나도 절실한 문제입니다
같은 민족이라는 감정적 논리와 역사적 당위성 문제를 차치한다쳐도
앞으로 맞이할 중국의 성장과 동북아에서의 파워게임을 생각하면
북한과의 통일로 인한 경제적,정치적이익은 그냥 놓쳐버려서는 안될문제입니다
(물론 통일비용을 감안한다고 가정합니다)
이는 우리가 동북아의 초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할수있는 유일한길이기도합니다

그런 점을 이해해 주시고 다시 생각해 주신다면
전작권 환수는 필수적인 요소가 아닐까요?
자주국방이라는 말을 차치하고서라도 말입니다

시기상조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가야할길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감수할만한 위험부담이라 생각됩니다

집에 컴이 고장나서 pc방 왔다가 우연히 원글을 보고
쓰는글이라 두서 없는점은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