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올림픽 개막식 영웅소년도 가짜-쓰촨 대지진 소년영웅 린하오(

▲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한 쓰촨 대지진 소년영웅
린하오(林浩)의 영웅 이야기가 가짜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SOH]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 선수단 앞에서 입장했던 쓰촨 대지진 소년영웅 린하오(林浩)의 영웅 이야기가 가짜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9살 소년 린하오는 지난해 5월12일 발생한 쓰촨 대지진 당시 잉슈(映秀)진 초등학교에서 친구 여러명을 구출한 것으로 알려져 매스컴을 타고
영웅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뉴러허우(牛樂吼)’ 등 네티즌들이 현지 주민들의 증언 등을 인용해 “린하오는 CCTV가 만들어낸 짝퉁 영웅일 뿐, 지진 당시
사람을 구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관적이지 않은 언론보도   

우선 린하오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여러번 말을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네티즌 ‘뉴러허우(牛樂吼)’는 린하오가 “처음에는 50명을 구출했다고 말했다가 10여 명으로 말을 바꿨으며 나중에는 선생님 2명을
구출했다고 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네티즌은 “구해낸 두 사람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하니 진위를 밝힐 수 없게 됐지만 9살 소년이 성인을 업어서 구출했다는 점은 아무래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네티즌들도 과거의 보도를 검색해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린하오가 구출해낸 2명이 선생님이 아니라 같은 반
여학생이라고 밝혔으며, CCTV의 한 프로그램에서는 업어서 구출한 것이 아니고 손이나 발로 밖으로 밀어서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네티즌은 주변에 있었던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먼저 밖으로 탈출한 린하오가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친구들을 업어 나르는 동안 구경만
했다는 점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장과 이재민의 충격 증언

네티즌 ‘뉴러허우’는 자신이 여러번 잉슈진에 다녀왔으며 현지 주민들 그리고 린하오가 다녔던 초등학교 교장 역시 영웅담을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린하오는 구출한 2명을 교장에게 넘겨줬다고 말한 바 있지만 교장선생님은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고 이 네티즌은 밝혔습니다.  

쓰촨일보 인터넷판은 3일 보도에서 잉슈진에 다녀 온 적이 있는 네티즌 ‘타이완(苔琬)’도 린하오 친구의 아버지로부터 “린하오는 친구들을
구한 적이 없다, 린하오는 내가 구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NTD TV와 인터뷰를 가진 쓰촨성 환경 운동가 탄쭤런(譚作人) 역시 “린하오의 친구 부모님들이 린하오의 영웅 이야기는 가짜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린하오는 거짓말쟁이?

린하오가 짝퉁 영웅이라는 사실이 폭로된 후, 대부분 네티즌들은 거짓말을 한 린하오에게 혐오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공 정권에 비판적인 해외 사이트 ‘인민보’는 “린하오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다”라는 논평을 발표, “그에게 거짓말시킨 어른들이야 말로
진정한 거짓말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논평은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했던 어린이들이 전부 짝퉁 사건에 휘말려 피해자가 됐다”면서 “중국공산당 정권이 국제사회에서의 체면을
위해 어린이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빨간 드레스 소녀 린먀오커(林妙可)가 립싱크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郞朗)과 5세 소녀 리무쯔(李木子)가
가짜 피아노 연주로, 가짜 소수민족 어린이들의 행진 등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린하오는 당시 가짜 영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개막식 당일 오성홍기를 거꾸로 들고 입장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양수진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